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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티웨이항공이 또다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항공기 부족에 따른 이유로 업계는 보고 있다.
26일 일본 후쿠오카발 인천행 티웨이항공의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앞선 티웨이 항공편의 후쿠오카 지연 도착 등에 따른 것이다.
2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TW296편 여객기(승객 183명)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이 항공편은 예정보다 15시간 지난 이날 정오께 출발할 계획이다.
이는 TW296편과 같은 항공기를 사용하는 TW295편의 인천 출발과 후쿠오카 도착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 혼잡 및 기상 악화로 TW295편은 예정보다 약 1시간 20분 늦어진 전날 오후 7시 44분께 이륙했고, 후쿠오카 공항의 혼잡에 따른 선회 비용으로 도착 시간도 다소 늦어졌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TW296편 운항을 위해 후쿠오카 공항에서 승객을 태웠으나, TW296편은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인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려 출발하지 못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을 다시 내리게 한 뒤 인근 호텔에서 머물도록 안내했다.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지연이 발생했지만,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정말 대안 없나?
티웨이항공의 운항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의 연착과 출발 지연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 능력이 한계가 왔다는 지적이다.
수익을 위해 항공기의 운항 노선을 촘촘하게 배정하다 보니 출발과 도착의 지연에 따른 대체 항공편를 투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30대 이상의 항공기를 투입하는 중대형 항공사의 경우 1대 이상의 예비기를 두고 운항을 한다. 항공기의 기체 결함과 지연에 따른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운항 한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현재 항공기 운항률을 80% 이상 끌어올리고 있어 추가 항공기를 투입할 여력도 항공기도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항공기 지연에 따른 원인도 알고 보면 항공기 대체기를 투입할 수 기 때문에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 이다. 이 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승객이 떠 받고 있어 고객 서비스를 위한 대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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