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차세대 각형 배터리 공동개발…美 합작법인은 정리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8-11 13:56:58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 기술 적용…GM 차세대 전기차 탑재 추진
‘시너지셀즈’ GM 지분 49.99% 인수…ESS 생산라인도 구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세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또 GM과 설립한 북미 합작 생산법인 '시너지셀즈'의 GM 지분을 전량 인수해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삼성SDI 각형 배터리 '프리즘스택' 이미지/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GM과 차세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의 공동 선행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SDI의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기술 등을 적용한 각형 배터리의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GM과의 합작법인 ‘시너지셀즈’의 GM 보유 지분 49.99%를 전량 인수하고 소유권을 이전받기로 했다.

 

시너지셀즈는 양사가 2024년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총 35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연산 27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이다. 현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삼성SDI는 북미 지역 첫 단독 배터리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GM과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결정이 북미 배터리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지분 구조 변경 이후에도 새로운 단계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삼성SDI는 해당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도 함께 구축해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미국 주요 에너지 전문업체들과 대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현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시장 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GM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양사의 공동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미국 ESS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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