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수에서 취향을 큐레이션하다”…29CM,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오픈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6-18 13:46:30
29CM, 성수에 첫 오프라인 공간 ‘이구홈 성수’ 공개
6개 카테고리·147개 브랜드…공간 전체가 하나의 ‘취향 지도’
“디깅하는 즐거움”…29CM의 고감도 큐레이션 담았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의 29CM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숍을 열고 독보적인 큐레이션 노하우로 취향 있는 삶을 제안한다. 18일 방문한 ‘이구홈 성수’는 산뜻한 노란빛의 외관이 반짝이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29CM은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에서 ‘더 나은 선택을 돕는 취향 큐레이터’를 브랜드 모토로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구홈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취향 있는 소비’ 경향을 증명했다. 

 

▲1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9CM의 ‘이구홈 성수’ 오프라인 매장 외관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이구홈 성수’는 29CM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이구홈’의 오프라인 확장 공간이다. 29CM은 이번 성수점 오픈을 통해 2030 관광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깊게 파고들고 발견해 나가는 공간”이라며 “취향 중심의 소비와 표현이 중요한 요즘, ‘취향 만물 상점’이라는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한 현장은 실내 면적 85평에 달하는 큰 규모에 6개의 카테고리(그리팅 라운지·문구·뷰티·키친·리빙·홈데코)로 공간이 나눠져 있었다. 이곳은 총 147개 브랜드, 6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9CM 관계자는 “전체 입점사 중 80% 이상이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며 “각 구역이 하나의 집을 둘러보는 듯한 동선으로 배치돼 소비자들이 직접 취향을 ‘디깅(digging)’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9CM의 ‘이구홈 성수’ 오프라인 매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우선 매장에 들어서자 보이는 ‘그리팅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소형 잡화와 선물용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스테인레스 티슈 케이스로 유명한 ‘지비에이치’와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알려진 ‘이야이야프렌즈’ 등이 대표 상품이다.

스테이셔너리 구역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문구류가 즐비해 있었다. 29CM 관계자는 “문구류는 단순한 사무용품을 넘어서 자기표현이나 창작의 매개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감각적인 포장재나 디자인 소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장지와 리본, 카드 등 선물에 필요한 재료를 선보이는 ‘가위’ 브랜드는 올해 1~5월까지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리빙 구역은 조명과 소가구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개공예로 만들어 위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인 ‘세이투셰’와 빈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광전구’ 등이 대표 브랜드다.

29CM 관계자는 “리빙 카테고리는 디자인 감각이 뚜렷한 소비자층의 취향을 고려해 큐레이션한 공간”이라며 “집에 바로 들일 수 있는 소형 가구와 조명 등 핸드캐리 가능한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홈데코 구역에서는 다양한 쿠션·러그·침구류·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뚜누’를 비롯해 침구류로 인기 있는 ‘핀카’, 홈웨어가 주력 아이템인 ‘오끼드’가 대표적이다.

29CM에 따르면, 뚜누의 올해 1~5월 거래액은 약 10억원을 기록했고, 핀카는 같은 기간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오끼드 또한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이 20억원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한몸에 받고 있다.

키친 공간에는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 도자기 재활용 라인을 출시한 ‘소일베이커’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29CM 관계자는 “키친 공간은 전년 대비 60% 이상 거래액이 증가한 대표 성장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가볍게 선물로 주기 좋은 세련된 키친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뷰티 구역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구성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향과 패키지가 돋보이는 ‘플루브아’, 일상을 위한 감각적인 뷰티 소품을 제안하는 ‘베뉴먼트’ 등 29CM의 감도 높은 큐레이션이 반영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구홈 성수가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9CM은 매장 공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7월3일까지 인플루언서 100인의 취향을 담은 팝업 전시 ‘취향 채집’을 진행한다. 이외 현장에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회원인 외국인 방문객과 29CM 회원대상 할인 혜택, 캡슐머신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