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정부에 UAM 기술 소개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4-07-29 13:30:32
셔클 앱 차량호출 체험·AAM 비행 시연…지상·항공 통합설루션 제시
▲사진은 2024년 1월 행사. 'S-A2' 실물 모형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벤 다이어천 슈퍼널 CTO(왼쪽부터),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 사장/사진=현대차기아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인도네시아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현지에서 UAM 기술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교통부, 신수도청 등 정부 관계자와 김철웅 현대차·기아 AAM사업추진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에게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이용 환경에 맞게 서비스를 최적화·고도화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오파브'(OPPAV)의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오파브는 사전 협의된 경로를 따라 약 2㎞ 비행했다.

오파브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분산전기추진 기술이 적용됐다. 여러 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기술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현지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신수도 내 AAM 적용 계획 수립부터 지상·항공 이동 수단 개념 검증, 현지 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신형 AAM 기체 'S-A2' 모형이 전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S-A2의 디자인 및 성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무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뿐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슈퍼널과 현대차·기아는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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