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바다숲에 이름 붙인다…울산 해역에 ‘울림 바다숲’ 명명

Environment / 최연돈 기자 / 2026-05-06 14:09:04
울산 바다숲에 ‘울림’ 이름 부여…카카오맵 첫 등록 사례
바다숲 1㎢당 연간 이산화탄소 337톤 흡수…블루카본 중요성 부각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바다숲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울산 해역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이름 없는 숲’ 캠페인 대표 이미지/사진=현대차 제공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번성해 형성된 해양생태계다. 탄소 흡수와 수산자원 증진, 해양 생물 서식처 제공, 오염물질 정화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바다숲은 1㎢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열린 IPCC 제63차 총회에서는 해조류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기 시작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와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울산 동구 주전동 해역 바다숲에 ‘울림(Ullim) 바다숲’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국내 지도 플랫폼 카카오맵에 등재했다.

 

현대차는 이번 사례가 바다숲이 지도 서비스에 이름과 위치로 표기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울림’은 ‘울산의 새로운 숲’과 환경 보전을 향한 새로운 울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울릉군의 ‘통구미 천연 바다숲’도 카카오맵에 등록됐다.

 

현대차는 해외에서도 바다숲 보전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바다숲에는 ‘아우켄 아이켄(Auken Aiken)’, 호주 바다숲에는 ‘양가(Yanggaa)’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회사는 NGO와 해양 전문가, 지역 주민 인터뷰 등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오는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와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울산 동구 주전동 등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 바다숲을 조성했다.

 

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는 7일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바다숲 조성과 해양생태계 보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간 수면 아래 있어 보이지 않았던 바다숲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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