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서 국내 K-중기 대규모 기획전 진행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19 13:21:36
1000여 개 중소기업 제품 최대 60% 할인 및 무료 로켓배송 제공
광천김부터 홍삼·유아 침구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총출동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대만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K-중기)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경기침체, 내수부진, 무역장벽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넓히고, 우수한 K-브랜드 상품을 대만 소비자에게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정기적으로 K중기 매출 지원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쿠팡이 대만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쿠팡 제공

 

이번 기획전 ‘Best K-브랜드’는 대만 쿠팡 앱 메인 화면에 ‘한국의 보석 브랜드, 최대 60% 할인’ 배너를 게재하고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포함 1000여 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K-뷰티, K-식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 등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쿠팡은 광고 배너를 통해 기획전을 집중 홍보하며, 현지 와우 멤버십 이용 고객에게 무료 로켓배송 혜택을 제공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 참가 브랜드로는 조미김 전문 ‘더 국민’의 돌자반볶음, 광천 재래김, 주방·생활용품 ‘키친팩토리’, ‘라몬떼’, ‘에라토’, K-뷰티 ‘메이브라운’, ‘아이빛’, ‘글로시블라썸’, 유아 침구 ‘아띠블랑’, 홍삼·건강식품 ‘바른메이드’, 여성 패션 ‘엘쏘’, ‘구디프’, 선글라스·가방 브랜드 ‘리끌로우’, ‘리에티’ 등이 있다.

쿠팡은 그간 광군제 등 행사마다 K브랜드 판촉을 진행했으나, 이번 기획전은 K중기 상품 대거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쿠팡은 국내 중소상공인 제품을 직매입해 대만에서 로켓배송하며 통관, 마케팅, 물류 등을 원스톱 지원해 진출 장벽을 낮추고 있다. 1만2,000여 중소기업이 쿠팡을 통해 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은 자체적으로 수출 판로 개척이 어려워 쿠팡을 통한 해외 진출에 기대를 크게 걸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소상공인 중 수출기업 비율은 0.8%에 불과하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소상공인들이 현지 조사와 통번역, 배송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쿠팡을 통한 수출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동반진출 지원사업’으로 20개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문무역상사로서 초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현지 투자 부담 없이 한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K브랜드 기획전으로 히든 챔피언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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