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215억원 적자, 하반기 수요 회복 전망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4-28 13:15:37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정제마진 하락
▲S-OIL 로고 이미지/사진=S-OIL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에쓰-오일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8조 99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경기 둔화 우려와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역내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 보수가 연기된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관세 문제와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낮은 유가 수준을 바탕으로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며, OSP(Official Selling Price)의 하락으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바탕으로 성장과 주주환원 간 균형을 맞추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65%에 달하며,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하절기 휘발유 블렌딩 수요 유입 등이 시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설비 정기보수에 힘입어 시황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65.4%의 진행률을 보이며, 설계, 구매, 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샤힌 프로젝트 완공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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