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환경규제 대응 저 탄소 알루미늄 도입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4-02 13:14:26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환경 규제로 인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태양광을 에너지를 활용해 제련하는 알루미늄이 국내에 도입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기업 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EGA)과 저탄소 알루미늄 1만5천t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구매했던 알루미늄 물량의 22% 수준으로 620억원 규모다.

현대모비스가 저탄소 알루미늄을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제조 과정에서 태양광 에너지가 활용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일반 알루미늄의 4분의 1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저탄소 알루미늄을 섀시 등 주요 부품에 활용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EG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우 현대모비스 구매담당은 "친환경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단계부터 탄소 감축 노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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