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현장] CJ올리브영, 인기 브랜드 총출동한 ‘K뷰티 보물섬’ 뜨거운 열기 속 개막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올리브영 보물섬에서 관람객들은 뷰티 탐험가가 돼 보물을 찾는 즐거운 여정을 통해 상품과 트렌드를 습득하고 마침내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뷰티 정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이 이같이 말하며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21일 오전 10시에 방문한 CJ올리브영 페스타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온 날씨에도 K-뷰티 축제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약 3500평의 야외 공간에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 선정 브랜드는 물론 신진 인디 브랜드가 뷰티와 헬스, 웰니스를 아우르는 ‘잇템’(it item)을 소개해 더욱 주목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한 페스타 티켓은 빠른 시간 내에 전량 매진되며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현장은 노들섬 잔디밭 위에 ‘보물섬’ 콘셉트의 형형색색 부스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잔디밭 중심에 놓인 보물 상자 안에는 올리브영의 인기 상품들이 반짝이는 보석들과 함께 전시돼 있었다. 또 립스틱, 쿠션, 진주 팔찌 등 ‘뷰티’를 상징하는 오브제와 현장에서 나눠준 연두색의 양산, 백팩이 모여 행사장을 알록달록 입체감 있게 꾸몄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마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보물섬’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며 “단순 브랜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배치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행사장은 스킨케어·퍼스널케어·이너뷰티·메이크업·헬시라이프 등 크게 5개 존으로 나눠져 있었다. 각 카테고리 특성을 반영해 에메랄드·자수정·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 색상의 천막으로 꾸며져 이동 동선마다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우선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 부스에서는 ‘열 오른 피부 쿨샷’을 콘셉트로 아이스하키 게임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작은 하키 스틱을 이용해 도전에 성공하면 ‘레드 블레미쉬 라인’ 샘플을 받을 수 있었다.

보랏빛으로 꾸며진 ‘유시몰’ 부스에서는 컬링 게임과 가챠 뽑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달의 ‘올영픽’으로 선정된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은 물론 가글과 마우스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부스는 레트로 스타일의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부는 흑백 사진, 오래된 티비 등 복고풍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풍선에 다트를 던져 맞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메디힐’은 마치 우주선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의 부스를 꾸렸다. 이곳에서는 피부 타입을 진단하면 나에게 맞는 메디힐 에센셜 마스크팩과 수분 앰플, 진정 세럼 등 4종 키트를 나눠줬다.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현장을 찾은 20대 여성 방문객은 “지난 행사보다 규모가 커져 체험할 부스가 많아졌고, 새로운 브랜드를 이번 기회에 알게 돼 만족스럽다”며 “야외라 덥지만 활기찬 분위기에 예쁜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확대된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입점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소통하는 체험형 강연인 ‘뷰티&헬스 딥 다이브’ 프로그램이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 닥터지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전문가와 ‘민감 피부 토크쇼’를 연다. 아렌시아는 대표 제품 ‘떡솝’ 시연과 함께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다.

특히 CJ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선도하는 산업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퓨처 커넥트’를 통해 현지 규제 대응과 글로벌 트렌드 분석 등 실무 강연이 진행된다.

또 미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유통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해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K뷰티 경험을, 브랜드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K뷰티 대표 페스티벌’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겐 특별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입장은 사전 티켓 구매 고객에 한해 가능하며, 티켓 현장 구매는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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