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모바일 ‘숏픽’ 서비스 정식 오픈…모바일 시프트 2.0 시대 본격 전개

유통·생활경제 / 소민영 기자 / 2023-12-25 13:06:09
▲GS홈쇼핑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숏픽 영상들의 모습/사진=사진=GS홈쇼핑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GS샵이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Short Picks)’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20일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고객 대상으로 숏픽을 정식 오픈한데 이어 오는 27일 비회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오픈한다.

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 중심으로 약 1천 개 콘텐츠를 큐레이션(Curation)해 앱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보여준다.

GS샵은 미디어 무게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게다가 쇼츠, 릴스, 틱톡 등과 같은 짧고 간결한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에, 이번 숏픽을 통해 모바일 고객층을 더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기획한 백승대 컨텐츠전략팀 매니저는 “숏픽은 TV로 채널을 탐색하다가 홈쇼핑에서 상품을 발견하던 경험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다”라며 “고객들이 TV에서는 1시간에 1~2개 상품을 발견했다면, 숏픽을 통해 1시간에 60개 이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는 그만큼 협력사에게도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GS샵은 숏픽을 오픈하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4달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어떤 상품군 영상을 선호하는지부터 몇 개 숏픽을 연속 시청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수립하고 데이터로 검증했다.

이를 통해 GS샵 고객들은 패션 숏픽에 관심이 많고,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하며, 숏픽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도 40%에 달하고, 숏픽을 본 고객이 앱을 이용하는 시간은 전체 평균 대비 최대 9배나 긴 것을 확인됐다. 무엇보다 고객들은 상품 시연(Demonstration) 영상을 평균 대비 2배나 길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연은 TV홈쇼핑이 가장 잘하는 영역인 만큼, 매일 약 70개씩 생산되는 홈쇼핑 방송 영상은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숏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 전개한다. 향후 숏픽 시청 데이터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SNS처럼 고객이 직접 숏픽을 만들어 공유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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