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네슬레, 차세대 커피 경험 선사할 ‘돌체구스토 네오’ 첫선…국내 홈카페 시장 정조준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8-21 13:36:44
스마트브루 기술로 에스프레소·드립까지 구현
종이·식물성 소재 활용한 지속가능 캡슐 적용
9월 3일부터 대형마트·온라인 판매 개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커피 맛과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홈카페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가 이같이 말하며 국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네슬레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네슬레코리아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머신 신제품과 캡슐 라인업,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와 아피왓 이리야피찻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마스 카소 대표는 “네슬레는 1979년에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50여 년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왔다”며 “오늘은 새롭고 혁신적인 커피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국내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세와 홈카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실제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405잔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의 2.7배 수준이다. 

 

▲네슬레에서 선보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사진=한시은 기자

 

이날 네슬레가 국내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는 첨단 추출 기술과 다양한 커피 옵션, 지속가능한 설계를 통해 소비자의 홈카페 경험을 한층 풍요롭게 하는 차세대 캡슐 커피 솔루션이다.

네슬레는 이번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브루’ 기술을 적용했다. 한 대의 머신으로 드립부터 에스프레소, 롱커피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추출 방식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추출 과정에서 물의 압력과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원두 고유의 풍미를 최대한 살린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스마트브루는 크게 세 가지 추출 모드로 구현된다. 고압력 모드는 깊은 크레마와 진한 풍미를 살린 에스프레소를 완성하고, 탑업 모드는 커피 위로 뜨거운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 스타일을 구현한다. 또 슬로우 브루 모드는 바리스타가 핸드 드립 방식으로 천천히 우려내듯 추출해 드립 커피 특유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출시 초기 캡슐 라인업은 스타벅스와 협업한 하우스 블렌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브렉퍼스트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7종이다. 아피왓 이리야피찻 부문장은 “국내 출시하는 7종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드립스타일 커피까지 아우르며 스마트브루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홈카페 경험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네슬레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피왓 이리야피찻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특히 커피 캡슐은 종이와 식물성 소재를 결합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머신은 재생 플라스틱과 재활용 알루미늄이 사용됐고, 절전 기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네슬레는 이를 통해 커피 애호가들의 지속가능한 소비 니즈까지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네슬레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에서 ‘네스프레소’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네슬레의 ‘네스프레소’와 동서식품의 ‘카누 바리스타’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서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합류한 배우 이도현의 TVCF가 공개됐다. 네슬레코리아는 이날 오후 타임스퀘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는 오닉스 블랙, 클레이 화이트 등 2종의 머신과 7종의 커피 캡슐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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