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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사진=현대 로템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에 첫 참가해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이 이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상륙작전과 같은 복합 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Manned-Unmanned Teaming, MUM-T)를 중심으로 한 전력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자사의 대표 무인차량 플랫폼인 **‘HR-셰르파(HR-SHERPA)’**를 출품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기반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처음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지난해 4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2020년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후, GOP 및 DMZ 등 실제 군 작전지역에서 시범 운용을 거쳐 전력화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 군의 피드백을 반영한 국산 무인체계 가운데 실전 운용성이 가장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 외에도 다양한 상륙작전 대응 제품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수출형 전차인 K2EX,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차, 야전 지휘와 의무후송을 위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의무후송차량 등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기동성과 생존성, 운용 유연성을 강조한 차륜형 장갑차 계열의 확장성과 기술 수준도 함께 조명받을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HR-셰르파를 중심으로 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지상무기체계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상륙작전 등 다양한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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