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웬치’ 피해자 실체"... '그것이 알고 싶다' 한국인 대상 범죄 추적

방송·연예 / 한지원 기자 / 2025-05-03 12:42:07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

 

탐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한국인 대상 사건을 또 다시 파헤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캄보디아 범죄도시의 실태를 폭로한 방송 직후 제보가 도착했다. 번역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온라인 글을 보고, 지난 2월 중순 캄보디아에 방문했다는 박종호(가명) 씨. 그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와 여권을 빼앗겼고, 이후 범죄단지(웬치) 내 쇠창살이 쳐진 방으로 끌려가 한 달간 감금돼 있다가 겨우 탈출했다고 한다.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며 한국인들을 유인한 뒤, 인신매매·감금·폭행·고문 등을 자행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한국인 범죄조직. 수많은 범죄단지의 정확한 위치와 조직원의 신상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종호 씨가 제작진의 두 번째 캄보디아 취재에 동행했다. 자신이 감금돼있던 범죄단지의 위치와 조직원의 인상착의를 똑똑히 기억한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위험천만한 캄보디아 현지를 다시 누비며 범죄 조직에 대해 집요하게 추적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만난 제작진. 한국 경찰이면 모를까 방송국은 두렵지 않다며, 취재 요청에 응한 조직원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캄보디아 ‘웬치’ 피해자 실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 이미지로, 공개 당시 충격적인 모습으로 인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현재 각종 언론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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