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익 50%↓…점포 경쟁력은 견고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5-18 11:46:09
1Q 영업이익 50% 감소…원가·물류비 부담 확대
AI 장기화·중동 정세 불안에 원재료 수급 악화
가맹점 평균 매출 7.8억원·폐점률 0%로 경쟁력 부각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고환율 등 대외 변수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둔화했다. 다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과 폐점률 지표에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점포 경쟁력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34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감소, 50.6% 줄어든 수치다. 

 

▲ 교촌에프앤비./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실적 둔화 배경에는 원재료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 확대가 반영됐다.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장기화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다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 상승이 겹치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가맹점 전용유 지원 비용과 운반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중국 등 글로벌 매장 운영 정상화와 신사업 부문 성장으로 매출 감소 폭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2분기부터 원재료 수급 안정화와 성수기 마케팅 강화에 집중해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가정의 달과 스포츠 관람 수요, 여름 성수기 진입 등 치킨 소비 확대 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가맹점 운영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7.8억원, 올해 1분기 기준 폐점률은 0%를 기록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통계 기준 치킨 업종 평균 가맹점 매출액(3.28억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동종 업종 상위 5개 브랜드 평균(5.84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폐점률 역시 외식업 전체 평균(15.8%)과 치킨 업종 평균(12.0%)을 크게 밑돌았다.

교촌의 폐점률은 정보공개서 기준 2022년 0.2%, 2023년 0.7%, 2024년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폐점률 상승은 테마파크·리조트 특수매장 계약 종료 영향이 반영된 일시적 현상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높은 가맹점 매출액과 낮은 폐점률은 가맹점 운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온 결과”라며 “오는 2028년까지 매장당 연매출 8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가맹점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한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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