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 함께 만들자"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3-01-02 11:40:0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뉴롯데'를 향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강조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영구적 위기 시대의 도래는 해묵은 습관을 돌아보게 한다. 끊임없이 변화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고 했다. 

 

이어 "지난해 기업 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기존 사업 영역과 신규 분야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들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단순한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면서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주문했다. 그룹의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한 데 모아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도약할 수 있는 마음 가짐과 유연한 사고를 위한 기업 문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는 젊은 리더십, 외부 시각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도 필요하다"며 "도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도 신동빈 회장은 "어려울수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해 중소 파트너사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유통 계열사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것처럼 진정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각 사업 분야 선한 가치를 의사 결정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지역 사회 등 이해 관계자 모두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말을 인용, 신동빈 회장은 "예측하기 힘든 영구적 위기의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는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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