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확진 국민 10% 육박...9일 521만명 넘어서...116만명 별도 투표해야

사회 / 김완묵 기자 / 2022-03-09 11:50:56
10명 중 1명이 감염된 셈...조만간 최정점 도달할 가능성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만2446명으로 폭증세
중증 병상 가동률 59.1%...116만명은 별도 대선 투표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우리 국민이 조만간 안 좋은 기록을 하나 갖게 될 전망이다. 바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우리 전체 국민의 10%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다는 소리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아울러 누적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779일 만에 500만명을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21만8536명으로 전날 116만3702명보다 5만4834명 늘었다. 이들은 불가피하게 대선 투표도 일반인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24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21만21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0만2720명보다 13만972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 500만명 돌파는 지난 5일 400만명을 넘은 지 나흘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매주 수요일마다 급증하는 경향이 최근 굳어지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 진입했고 신규 확진자 최정점은 1∼2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이달 12일 신규 확진이 35만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 전망에는 식당·카페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기존 예상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 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당국은 이달 중·하순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1%(2751개 중 1625개 사용)로 전날(59.6%)과 비슷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40만614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2%(누적 3191만50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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