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확대·택시 운영 효율성 제고 기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유니버설 디자인(UD, Universal Design) 택시를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며 교통약자 맞춤형 모빌리티 보급에 나선다.
기아는 서울시가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교통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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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측면 모습/사진=기아 제공 |
시범운영에 투입되는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는 교통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일반 승객과 휠체어 사용자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 전기차로, E-GMP.S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저상 설계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측면 탑승(Side Entry) 방식과 휠체어 고정 장치를 적용했으며,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휠체어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범운영에 앞서 기아는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휠체어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PV5 WAV 기반 UD택시 12대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중증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며, 일반 승객은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방식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수집한 이용 실적과 만족도 등 고객 데이터는 향후 UD택시 운영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서울시와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 및 운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와 서울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장애인과 고령층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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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휠체어 탑승용 슬로프 전개 모습/사진=기아 제공 |
해외에서는 영국의 '블랙캡', 일본의 '재팬택시' 등이 교통약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적인 UD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또 하나의 차량으로 장애인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택시업계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4월 열린 '2026 서울모빌리티쇼'에서 PV5 패신저와 카고, WAV 등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을 공개하며 교통약자 이동 지원과 물류,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PBV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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