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통합 연결 개발안’ 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5-28 11:25:08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통합 연결 개발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사업 입찰에서 서울시가 강조한 ‘도시 연계성’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보유한 용산역 일대의 자산과 개발권한을 전면 활용해 용산역과 신용산역, 공원, 역사, 상업시설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통합개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욕 허드슨야드와 도쿄 롯본기힐스 등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 이번 전략은 단순 고급화를 넘어 도시의 연결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용산역 인근은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으나 역과의 단절로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가 보유한 ‘센트럴파크’는 연결성 부족 문제로 9차례 유찰 끝에 매각됐으며, 최초 감정가보다 60억 원이나 낮은 금액에 낙찰된 바 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역전면 공원 지하개발권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권 등 자사가 보유한 유일한 개발 자산을 연계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하나의 도시 공간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발표한 ‘2022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 및 이번 공모지침을 통해 “용산역 광장과 신용산역, 철도부지, 한강로, 공공보행축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쿄 롯본기힐스를 사례로, 단지 내 고급 호텔 유치를 통해 업무, 숙박, 소비, 거주 기능이 복합된 고부가가치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실제로 용산정비창 부지 내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제안하며 글로벌 MICE와 고급 주거 수요를 아우르는 자산가치 극대화 방안도 포함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정비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고층 빌딩 12개 동과 함께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