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네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몰입감 구현한 ‘버츄오 하우스’ 팝업스토어 열어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4-18 11:28:53
네스프레소 성수동에 ‘버츄오 하우스’ 팝업스토어 열어
욕실·레터룸·시음존으로 구성된 캡슐커피 체험 공간 마련
오감 자극하는 몰입형 체험으로 소비자 만족감 극대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 ‘버츄오 하우스’에는 더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고 있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픈 시간 전임에도 건물 전면을 따라 길게 늘어뜨린 대기행렬이 현장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오는 20일까지 몰입형 팝업스토어 ‘더블로 진해지는, 버츄오 하우스’(이하 버츄오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캡슐커피 시장에서 ‘절대강자’ 포지션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스프레소의 팝업스토어 ‘더블로 진해지는, 버츄오 하우스’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버츄오 하우스는 ‘보통의 하루를 더블로 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진한 커피 한잔이 주는 깊은 만족을 직관적인 공간으로 풀어낸 소비자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네스프레소 측에 따르면, 백화점 내 부스 행사가 아닌 외부 공간에서 큰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한 팝업스토어는 건물 외벽 전체를 감싼 큰 글씨의 슬로건 문구를 통해 ‘더블 에스프레소’에 대한 네스프레소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진한 풍미가 특징으로, 기존 ‘캡슐커피는 연하다’는 소비자 인식을 깨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장은 다양한 스타일의 ‘집’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처럼 보였다. 1층에는 욕실과 다이닝 공간을 테마로 꾸며졌고, 2층은 세 가지 종류의 커피 시음을 할 수 있는 ‘더블 에스프레소 바’로 연출됐다. 1층의 3개의 방을 체험하며 스탬프 도장을 받으면 2층 공간에서 시음회가 진행된다.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 1층 ‘웜 스페이스’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1층의 첫 번째 공간인 라일락 컬러의 욕실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버튼을 누르자 스크린에 캡슐커피가 추출되는 모습이 재생되며 공간을 가득 채웠다. 감각적인 영상을 배경으로 욕조 형태의 구조물이 앞에 놓여 있었다. 욕조 안은 거품을 표현한 솜이 마치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른 모습이라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현장 도슨트는 “욕실에서 목욕하며 커피를 즐기는 연출을 통해 네스프레소 한 잔이 마음의 여유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따뜻한 일상의 감성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다음 공간에서는 간단한 질문으로 커피 취향을 연결하는 테스트가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네스프레소의 추천 커피를 키워드와 함께 제시했다.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 1층 ‘웜 스페이스’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이어 마지막 공간에서는 버츄오 하우스에서 경험한 기억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머신 버튼을 활용해 ‘레터룸’으로 입장하자 관람객들이 종이에 그린 그림이 사진으로 변환돼 미디어 월을 가득 채웠다.


도슨트는 “에스프레소 머신 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재생되거나 문이 열리는 등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며 “모든 공간을 머신과 커피 등 상징적 의미를 연결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 2층 ‘더블 에스프레소 바’ 현장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2층에서는 버츄오 더블 에스프레소로 만든 커피 메뉴 3종 시음회를 진행했다. 우선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by 네스프레소 for 버츄오’ 제품이 사용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었다. 한 입 마시자 코코아와 구운 견과류의 은은한 향이 입안 가득 조화를 이뤘다.

아메리카노 외에 ‘더블 에스프레소 돌체’와 팝콘이 어우러진 메뉴, 오렌지 풍미의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메뉴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시음회의 커피는 전국의 4명뿐인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 ‘커피 바드’가 직접 머신에서 추출해 제공하고 있었다.

한 방문객은 “바리스타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커피의 맛을 한층 더 음미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장에는 버츄오 커피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커피 교육 프로그램 ‘커피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네스프레소 머신과 커피캡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청각적 ASMR(특정 자극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영상 콘텐츠) 요소를 통해 방문객에게 자연스럽게 ‘쉼’과 연결된 ‘네스프레소’를 떠올리게 했다”며 “커피 테마파크처럼 설계돼 커피와 일상, 나 자신을 새롭게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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