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4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서비스BG장(왼쪽)과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부품 공급망 강화에 본격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도 함께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산 부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로터(중심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날 협약식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과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블레이드의 설계와 품질 평가를 담당하고, HD현대마린엔진은 정밀주조 기술을 활용해 시제품 소재 제작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공급사를 활용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87억달러(약 26조원)에서 오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비해 국내 공급망 강화는 필수”라며 “국산 기술력과 제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부품 조달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