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4곳에 투자…AI 생태계 조성 본격화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7-10 11:17:14
‘쉬프트’ 1기 통해 선발…PoC부터 상용화까지 전방위 협력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한 성과 공유회 ‘쉬프트 업 데이(shift up Day)’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10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 등 4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으로, 기술과 사업 협력을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페어리’는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해 AI 에이전트를 위한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르몽’은 소상공인 대상 영업·마케팅 AI 솔루션을,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재학습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PoC(기술 실증)부터 기술 연계,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자사 기술·사업 부서와 협력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최근 용산사옥에서 ‘쉬프트 업 데이’를 열고 투자 스타트업들과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운영진,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협업 사례와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쉬프트’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정부, 국내외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검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해 협력 대상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는 “AI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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