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명인 김치 불량재료로 생산, 명인지정 철회?

뉴스 / 문호경 기자 / 2022-02-24 11:14:51
김순자 김치명인 대표이사 불량 재료 김치 파문확산
기업 도덕성 치명상, "이럴 수가...소비자 믿을 수 없다" 반응
식약청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분석

한성식품 브랜드 로고/사진=한성식품 공식 블로그 갈무리

 

[소셜밸류=문호경 기자] 대한민국 김치명인으로 유명한 (주)한성식품(대표이사 김순자)이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일고 있다.


24일 김치업계 및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한성식품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기업의 도덕성 의문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더 확산일로에 있다.

 

전날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공장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해 논란을 빚은 ㈜한성식품의 김순자 대표에 대한 '김치 명인' 지정을 철회할 수 있는지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김순자 대표의 김치명인 지정 철회가 가능한지를 비롯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식품은 즉각 사과하고 충북 진천에 있는 문제의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다른 모든 제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지만 사회적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이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김순자 대표이사는 2007년 정부로부터 전통명인 29호,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이후 우리나라 전통김치 외에 미니롤 보쌈김치, 미역김치 등의 특허김치를 생산, 판매해왔다.


일각에서는 "정부는 당장 김순자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을 박탈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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