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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의 캐빈형 트랙터 CS2530/사진=대동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북미 시장을 겨냥해 25마력급 최초 캐빈형 서브 콤팩트 트랙터(SCT) ‘CS2530’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동은 12일 북미 농기계 시장에서 냉난방이 가능한 고정식 캐빈이 탑재된 25마력급 트랙터 ‘CS253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농기계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소형 트랙터군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동은 현재 북미 3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SCT(15~25마력급) 부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CS2530’은 대동이 고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모델로, 탑승자 보호와 악천후 작업 환경 대응을 위해 정식 캐빈을 장착한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동급 최대 출력(70Nm), 전작 대비 13.6% 향상된 연비, 50% 줄어든 오일 소모율을 구현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작업기 탈부착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특히 제초 작업에 활용되는 ‘미드모어’는 49초 만에 탈착이 가능하며, 이는 동급 제품 중 최단 시간이다. 로더와 백호 등의 주요 작업기 역시 운전자가 하차하지 않고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첨단 기술도 대폭 적용됐다. 텔레매틱스(TMS)를 통해 차량 관제, 유지보수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GPS 기반의 지오펜싱 기능과 전복 감지 자동 연락 시스템 등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이외에도 ‘셀프-레벨링’ 로더, ‘4 in 1 버킷’ 등 다양한 옵션이 탑재됐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농업 산업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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