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태자, ‘최고심’ 가정의 달 PB로 AI 기반 IP 운영 모델 검증

K-Biz. / 박완규 기자 / 2026-05-29 11:14:28
▲ 카카오 선물하기 최고심 3종 티셔츠 판매 페이지 / 사진=태자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주식회사 태자(대표 이건희)는 최근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으로 출시한 일러스트 IP ‘최고심(Choosim)’의 가정의 달 한정 PB 라인업을 통해 자사 AI 콘텐츠 분석 프레임의 예측 결과를 시장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태자는 캐릭터 IP의 콘텐츠와 팬덤을 AI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IP 운영 전략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일러스트 IP ‘민수달’과 버추얼 IP 라인업 등 자체 IP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캐릭터 IP 시장은 그동안 어떤 캐릭터가 어떤 메시지와 시즌에서 반응을 얻을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해 운영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IP의 성과 역시 팔로워 수나 좋아요 수 등 표면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돼 왔다.

태자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 팬덤 콘텐츠 분석 프레임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레임은 작품과 이모티콘, SNS 게시물, 댓글, 팬 반응 등 IP가 보유한 콘텐츠 자산을 자연어 처리 기술로 분석해 ‘메시지 코드’ 단위로 분류하고, 팬덤의 구매 패턴과 재구매 주기, SNS 언급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특정 메시지가 어떤 시즌과 상황에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최고심 가정의 달 PB 라인업은 이러한 분석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례로 진행됐다.

분석 과정에서 태자의 AI는 최고심 콘텐츠 아카이브에서 ‘위로’, ‘평안’, ‘연결’이라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 코드를 도출했다. 태자는 최고심 콘텐츠가 팬덤 내에서 자기 위안(위로), 일상적 안정감(평안), 관계 회복(연결)이라는 흐름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정의 달 시즌과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가정의 달과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인 ‘연결’을 핵심 메시지로 선정하고, 이를 반영한 그래픽 티셔츠 3종을 기획했다. 또한 최고심 팬덤의 SNS 게시물에서 가족과 부모님 관련 언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해 패밀리룩 형태의 사이즈 구성도 함께 마련했다.

회사 측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1차 판매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시장 반응을 확인했으며, 특히 AI가 높은 반응을 예측했던 ‘연결’ 메시지 그래픽 상품이 실제 판매에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룩 형태의 동시 구매 비율 역시 사전 예측 범위 내에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태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AI 분석 역량을 자사 보유 IP인 ‘민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협업 IP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분석 결과를 PB 상품 기획과 시즌 캠페인 설계, 광고 협업 IP 매칭 등 IP 운영 전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태자 관계자는 "캐릭터 IP 산업의 다음 10년은 '감(感)의 시대'에서 '해석의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번 최고심 가정의 달 라인업은 그 이동의 시작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태자는 IP의 콘텐츠와 팬덤을 AI로 해석하고, 그 해석을 바탕으로 시장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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