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이어 뇌 손상 치매 진단

인물·칼럼 / 김하늘 기자 / 2023-02-17 11:20:16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이 되어 할리우드의 대표 스타로 활약했던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에 이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사진=연합뉴스 제공

 

윌리스 가족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한다.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고, 거의 1년 만에 병이 악화하면서 치매 환자가 됐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불행하게도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다.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존 맥티어넌 감독의 영화 '다이하드'(1987)를 통해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부상했으며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수상했다.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작년 3월 30일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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