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수명 50년으로 늘렸다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16 11:17:07
기존 모듈 수명 20년서 50년으로 연장…교체·유지관리 비용 절감
특화 시공법으로 공사 기간 30% 이상 단축…특정 모듈만 교체 가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건축 외장재와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결합한 장수명 모듈을 개발해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현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사용기한을 50년으로 늘린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모듈을 개발해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롯데건설은 엡스코어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BIPV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건축 외장재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설치 면적이 필요하지 않아 태양광 설비 공간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서 활용도가 높다.

 

롯데건설은 이번 장수명 BIPV 기술을 통해 기존 약 20년이었던 모듈 수명을 50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의 모듈 교체와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BIPV 설치 과정에서 별도의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할 수 있는 특화 공법도 롯데에코월과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공법은 현장 가공 공정을 줄여 시공 안전성을 높이고 기존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BIPV 패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특정 모듈만 분리해 교체할 수 있어 고층 작업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유지보수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흐름 속에서 입주민들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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