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청년 고객들 잡아라…혜택 가득한 청년 요금제 출시

전자·IT / 소민영 기자 / 2023-06-02 11:04:53
▲(왼쪽부터) SKT ‘0 청년 요금제’, KT의 Y덤, LG유플러스의 '유쓰'/사진=각 사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통3사가 MZ세대인 청년들을 공략하기 위해 요금제 혜택을 가득 담은 상품들을 출시했다.


청년들만 가입이 가능한 5G 요금제의 일부 요금제는 알뜰폰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년층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가 청년 고객층을 위한 저렴하지만 혜택을 가득 담은 요금제를 출시한다.

먼저 SKT는 34세 이하 고객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으며,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인 것이 최대 특징이다. 또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확대해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할 수 있어 청년 세대가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하다.

KT도 만 29세 이하 5G 고객들에게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Y덤’을 선보였다.

Y덤 혜택은 대상 고객이 해당 요금제에 신규 가입시 자동 적용돼 기존 대상 고객 역시 자동으로 2배 제공이 적용된다.

KT의 다이렉트34 요금제는 현재 3만4000원인데, 20대 고객이 Y덤 혜택을 받게 되면 데이터 총 16GB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알뜰폰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대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도 청년들을 위한 혜택 요금제를 오는 7월 내놓을 방침이다. 앞서 올해 2월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론칭하면서 20대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유쓰 브랜드 론칭하면서 20대 전용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요금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이통3사가 청년 고객층 공략에 나선 것은 알뜰폰 선호로 인해 저렴한 상품을 찾아 이동하는 청년들을 잡기 위함이다. 장기적으로 고객을 끌고 나가기 위해 2030 고객들을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이통사 외에 알뜰폰 사업자인 KB리브모바일도 저렴한 요금제로 2030 고객이 65% 육박하고 있다. 또 토스모바일도 청년층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LTE 0원 요금제에 이어 5G 요금제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청년 고객들을 위한 이통사 간의 사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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