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아시아 지역에 컨테이너선 7척 1.9조원 수주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1-20 11:11:33
수주잔고 132척으로 안정적 일감 확보
올해 수주액 69억달러 돌파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속 수익성 중심 전략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운반선 7척을 대규모로 추가 수주하며 연내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7척을 총 1조 9,22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박들은 2029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최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노후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가 늘면서 LNG 이중연료(DF) 추진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효율·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69억달러에 달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FLNG) 예비작업 계약 1기 등 총 39척을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삼성중공업의 현재 수주잔고는 총 132척, 282억달러 규모다. 대형 조선소 특성상 중장기 일감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수주로 안정적인 생산 일정과 수익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 부문에서 양질의 안정적 일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내 계획된 FLNG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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