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등돌린 중국...대규모 프로젝트 중단

뉴스 / 이승우 기자 / 2022-03-26 11:11:05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성에 반기…시노펙 프로젝트 중단
수조원 에너지와 석유화학 공장건설 합작 투자
미국 서방세계 경제제재 압박에 백기
▲러시아 대규모 투자사업 프로젝트 중단선언 중국/사진=로이터 통신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회적으로 두둔해왓던 중국이 느닷없이 러시아에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중단을 선언, 반기를 들었다. 중국은 러시아의 반인륜적 전쟁에 비판이나 '침공'용마저 사용을 거부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중국 최대 석유화학 국유기업인 중국석유화공그룹 시노펙이 러시아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중단할 것을 부도했다. 이는 그동안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묵인해온 것과 정반대 입장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시노펙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주요 석유화학 투자와 천연가스 시장 합작 투자를 위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러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시부르와 합작으로 에너지 개발사업과 함께 새로운 천연가스 화학 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이같은 중국의 결정은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고 서방세계가 지속적으로 중국 태도를 비판해온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중국은 미국의 경제제재의 압박 위험에 처했다. 이에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중단한 것은 중국이 서방과 미국의 압박에 굴복, 결국 백기를 든 셈이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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