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초록우산과 아동급식 배달 협약…11월 ‘땡겨요’ 결제

K-Finance / 변호인 기자 / 2026-10-22 10:54:08
11월 16일부터 꿈나무카드로 배달 주문…서울 가맹점 약 2만곳 이용
만 14세 이상 아동 대상…배달비 월 6000원 지원·1일 결제한도 5만원으로 확대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 초록우산과 손잡고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한 음식 배달서비스를 도입한다. 다음 달부터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며, 배달비 지원과 결제한도 확대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의 식사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초록우산과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성호 땡겨요 대표와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이서영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신한은행이 서울시·초록우산과 아동급식 배달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아동급식카드의 사용처를 기존 대면 결제 중심에서 배달 주문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이 식당이나 편의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대면 결제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도 덜어준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오는 11월 16일부터 서울시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만 14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용자는 신한 슈퍼SOL 앱의 ‘땡겨요’ 메뉴에서 급식카드를 등록한 뒤 ‘아동급식’ 표시가 있는 서울 지역 가맹점 약 2만곳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서울시가 밝힌 지원 대상 규모는 약 1만1000명이며, 올해 11~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정식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쿠폰 지원도 함께 시행된다. 신한은행과 서울시는 서비스 참여 아동에게 매월 3000원권 배달비 쿠폰을 각각 1매씩 지원해 월 최대 6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 발송은 초록우산이 담당하며,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꿈나무카드 앱을 통해 최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배달서비스 도입에 맞춰 아동급식카드의 1일 이용한도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다만 월말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3만원을 초과해 5만원 이하로 결제하는 것은 월 2회 이내로 제한된다. 배달 주문뿐 아니라 기존 대면 결제에도 변경된 한도가 적용된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 급식사업비 지원을 맡는다. 서울시는 대상 아동과 보호자에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초록우산은 배달비 쿠폰 발송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에도 인천시, 초록우산과 협력해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카드 배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아동급식 배달서비스의 적용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아동들이 급식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원하는 식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복지기관과 협력해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넓히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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