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우먼 경영권 매각 급물살…CCGI 실사 착수

금융·증권 / 한시은 기자 / 2025-11-21 11:01:50
삼일회계법인, 예비입찰 진행 후 CCGI 우선 후보 선정
지분 65% 패키지 딜로 추진…복수 투자자 참여
CCGI, SI 동반 구조로 높은 평가 받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공구우먼의 경영권 매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복수의 잠재 인수자를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 Investment)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촌회계법인이 실사를 맡아 진행 중으로, 사실상 매각 절차가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구우먼 매각주관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주요 인수 후보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하고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매각은 1대주주 김주영 대표와 2대주주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 65%를 일괄 매각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는 소수 지분을 개별적으로 매각하기보다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패키지 딜을 통해 거래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입찰에는 패션·브랜드 밸류업에 관심을 가진 복수 투자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CCGI가 가격·재무역량·전략적 파트너십 제안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삼일회계법인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일회계법인은 CCGI가 제시한 명품·프리미엄 브랜드에 특화된 전략적 투자자(SI) 공동 인수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공구우먼이 그동안 브랜드 단일 포트폴리오의 한계를 지적받았던 만큼 전략적 투자 시너지를 높게 본 것이다.

현재 CCGI는 이촌회계법인을 통해 경영 현황 등 전 영역 실사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구우먼 경영권 매각은 약 1000억~1200억원 수준에서 거론된다. SI가 동반 참여하는 구조로 확정될 경우, 최종 거래가격에 추가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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