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000억원 규모 공급망 대응펀드 조성···출자사업 공고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3-12-21 10:52:42
공급망 대외의존도 완화 무역규제 대응 펀드조성
내달 25일까지 제안서 접수...3개 운용사 최종 선정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산업은행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총 5000억원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글로벌공급망펀드' 출자사업을 21일 공고했다. 이는 지난 8월 16일 금융위원회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의 후속조치 사항으로, 산업은행이 주관기관이 되어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번 출자사업은 자국 중심 산업정책 확산 및 국제안보 이슈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 애로 극복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공급망 핵심품목을 담당하는 소부장 기업과 수출국 앞 현지 진출 또는 제3국에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024년 1월 2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분야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3월 중 3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글로벌공급망펀드는 중간재 대외의존도 완화 및 무역규제 대응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주요 시장조성자로서 정부정책에 부응하며 모험자본 시장 내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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