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그룹 전반에 AI 업무툴 ‘에이닷 비즈’ 확대 도입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29 10:45:42
연말까지 25개 계열사·8만명 도입…“일하는 방식 근본적 혁신”
▲SKT 구성원들이 ‘에이닷 비즈’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업무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SK그룹 전반으로 확대 도입하며 그룹 차원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SKT는 29일 SK AX와 공동 개발한 ‘에이닷 비즈’를 연말까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총 25개 계열사, 8만여명 임직원에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정식 출시된 이후 SK디스커버리, SK가스, SK네트웍스 등 일부 계열사에 먼저 적용된 데 이어 본격적인 그룹 차원의 확산이 이뤄지는 것이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보고서 작성 등 일상적인 사무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회의실 예약, 참석자 공지 등 후속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SKT는 이를 통해 회의록 작성 시간은 60%, 보고서 작성 시간은 40%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전트 빌더’와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추가해 IT 지식이 없는 직원도 손쉽게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제작하고, 이를 조직 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HR 담당자가 인사 제도 관련 문의에 대응하는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해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T는 통신, 제조,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기능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SK하이닉스, SK온, SK실트론 등에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를 적용해 품질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권범준 SKT AI Work 사업본부장은 “에이닷 비즈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업무툴”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화 기능과 보안을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