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핫라인·AI 분석 총동원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한 ‘고객 보호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추석 연휴가 포함된 월의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32.5% 늘어나 증가폭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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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시도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 보호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실시간 악성 앱 추적 관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
명절 기간에는 ‘설 선물 택배 주소 확인’이나 ‘결제 내역 확인’ 등을 빙자해 택배사·온라인 쇼핑몰을 사칭하는 전화·문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될 경우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수신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범죄 조직이 발신하는 전화번호를 112, 1301(검찰) 등 공공기관 번호로 조작해 표시하는 수법도 가능해 피해 위험이 커진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서울 마곡사옥에서 악성 앱 서버 추적·차단을 위한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회사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악성 앱 감염자가 발견될 경우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경찰의 차단 요청에도 신속히 대응하는 협조 체계를 상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에도 자체 분석을 통해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위험 사실을 안내한다. 알림을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나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빈발하는 스팸 문자 유형을 AI에 학습시켜 차단을 강화하고, 고객이 ‘U+스팸차단’ 앱을 설치해 의심 문자를 자동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발신자가 불분명한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고객센터 등을 사칭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전화는 즉시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경찰청 전자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 1394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고도화돼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악성 앱 주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긴급 상황인 만큼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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