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교섭으로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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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벨셀 CI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지코가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벡셀을 지난 1일 흡수합병 하면서 사명을 'SM벡셀'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SM기업집단 소속의 계열회사다.
지코는 워터펌프, 오일펌프 등 파워트레인의 주요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와 기아 등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다. 지코에 흡수된 벡셀은 알카라인, 망간 등의 1차 전지와 니켈수소, 리튬이온, 산업용·군수용 전지팩 등의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유통·제조전문 기업이다.
SM벡셀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합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M벡셀 정병수·박훈진 공동대표는 “SM벡셀이라는 새 사명과 인수합병으로 양 사가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해 더 큰 성장을 이뤄 빠른 시일 안에 수익 안정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일 벡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교섭으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벡셀은 지난달 말 구미 본사에서 박훈진 대표이사, 안효용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단협 무교섭 타결 협약식을 가졌다.
벡셀 노사는 이날 '무분규로 상생의 신뢰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노사간 화합과 소통으로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
박훈진 벡셀 대표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노사관계를 유지·개선하는 상생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 개척 등 노사가 하나가 되어 회사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에 버팀목이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용 노조 위원장은 "혼란스러운 세계 상황으로 인해 물가상승 등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노사가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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