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특강·네트워킹으로 미래 한국어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7일 한국어문화학부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한누리 학술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연결 시대, 공존과 치유를 위한 한국어문화 교육’을 주제로, 아카피스관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4회 학술문화제 스케치 영상’을 시작으로 ▲예쁜 노트 공모전 수상작 ▲논문·조사보고서·포트폴리오 ▲한누리뉴스레터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부 학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문화제가 한글날을 기념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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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강 이후 국내·국외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네트워킹에서 참가자들이 멘토와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
특강 세션에서는 이태주 한성대학교 교수가 ‘탈경계와 문화 혼종성 시대의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세계화와 디지털 네트워크 확산 속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가지는 소프트 파워와 역할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어 교육자는 단순한 교사를 넘어 문화 창조자이자 글로벌 공공외교관으로서의 책임을 지닌다”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유종원 동문(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과 박기라 동문(주상하이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각각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한 경험과 준비 과정을 공유하며 예비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두 연사는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지식뿐 아니라 학습자와의 관계 형성, 동료와의 협력,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성장과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강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국외 분과별 멘토링이 이뤄졌고, 참가자들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어 열린 ‘글로벌시대를 여는 한국어와 다문화 퀴즈 대잔치’에서는 한국어문화 교육과 다문화 이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학부와 대학원, 동문과 재학생, 국내외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리로, 참가자들은 초연결 시대 속에서 한국어문화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공모전은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뤼튼이 후원한다. 공모전 참여는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한국어교육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 투표와 심사를 통해 대상(100만원), 최우수상(50만원), 우수상(20만원) 등 다양한 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방법은 한국어문화학부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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