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종사자 재교육 본격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항공산업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중심의 계약학과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될 계약학과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교통물류·항공안전·정책 등 세부 전공을 기반으로 석·박사 학위 과정을 구성한다. 교육은 2026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병행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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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대학교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항공관리학과’ 신설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면세점협회 황승호 대표이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김권용 본부장, 인천국제공항보안 이동현 대표이사, 한국공항 이수근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인천공항시설관리 강판석 사장직무대행, 네스트호텔 이종화 대표이사, 인스파이어리조트 강대석 전무/사진=한국항공대 제공 |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협의체 소속 8개 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운영서비스, 한국면세점협회, 네스트호텔, 인스파이어리조트다.
교육비는 참여기관이 일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학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과 운영과 커리큘럼은 공항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항공대와 각 기관이 공동 설계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각 기관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항공관리학과 대학원 과정은 항공안전, 교통물류, 항공경영 등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전문가 양성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학과 개설은 공항 종사자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제도”라며 “참여기관 간 협력과 학습 기반 구축을 통해 인천공항과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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