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출고량 7년 연속 감소…하지만 출고액 늘고 있어 소비자 부담↑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3-04-03 10:40:13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이 2014년(380만8천㎘) 이후로 7년 연속 감소세로 이어졌다.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1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줄은 수치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영향으로 외식·회식 문화가 줄어들면서 주류 출고량이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 국세통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이 2014년(380만8천㎘) 이후로 7년 연속 감소세로 이어졌다.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01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줄은 수치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3만9천㎘로 1.8% 줄었고 희석식 소주는 82만6천㎘로 5.6% 감소했다. 맥주와 희석식 소주도 각각 8년, 4년 연속 감소세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주류 출고 금액은 8조 8천 345억 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웰빙 문화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자리잡으면서 회식이 줄어들면서 술 소비가 줄어들며 주류 출고량과 주류 출고 금액에 영향이 미쳤다.

올해 2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9%였고 소주는 8.6%를 기록했다. 식당 등에서 외식용 맥주의 물가 상승률은 10.5%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월 이후 2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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