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울산시 미래 성장 구상…“울산, 제조AI 허브이자 문화도시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25 10:34:13
제4회 울산포럼 성황리 개최…메가 샌드박스·해오름동맹 문화 연대 논의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5 울산포럼’에서 최창원(오른쪽 8번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이윤철(오른쪽 7번째)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와 울산 지역사회가 울산을 ‘제조AI 허브’이자 ‘문화도시’로 키워내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모았다.

 

SK와 울산상공회의소는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CONNEC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를 주제로 ‘2025 울산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조AI 허브 울산’과 ‘지역문화 네트워크’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럼 현장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등 SK 최고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정·재계 및 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지역 기업인과 시민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1900여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제조AI 허브 울산’ 세션에서는 UNIST 이세돌 특임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AI 시대 혁신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 현대차, ETRI, 울산시 등이 참여한 패널토의에서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스마트 교통 체계 ▲자율주행 규제 프리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등 ‘메가 샌드박스’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역문화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울산·경주·포항이 속한 ‘해오름동맹’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발굴과 동남권 문화도시 연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이 모색됐다. 박웅현 TBWA 코리아 소장은 울산 일상과 경관 속 잠재력에 주목하며 일본 나오시마, 이탈리아 레체 사례를 통해 울산의 변화 가능성을 짚었다.

 

클로징 세션에서 최창원 의장은 “지속가능성이 흔들리는 시대, AI가 제조업 경쟁력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울산포럼이 현실적 문제를 드러내고 구체적 해법을 찾는 장으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울산포럼은 ESG, 제조AI, 문화도시 등 의제를 통해 울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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