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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왼쪽)와 옌스 요르단 독일우주청(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 소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령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보령이 글로벌 우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우주 생명과학 사업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독일우주청(DLR)과 우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협력 및 인프라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휴먼스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를 통해 시작된 양측의 협력이 실제 연구 인프라 활용을 위한 첫 잠재 고객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발굴한 우주 생명과학 연구과제와 독일우주청이 자체 추진하는 우주의학 연구를 향후 보령의 우주 연구 인프라에서 실험·검증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독일우주청 연구진이 요구하는 실험 환경과 장비, 운영 조건 등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연구 수요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령은 이를 시작으로 추가 잠재 고객을 확보하며 사업화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보령은 2022년 말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투자한 데 이어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를 설립해 우주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우주의학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과제를 발굴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독일우주청과의 협력은 기존의 투자·파트너십 중심 전략을 실제 연구 인프라 활용 수요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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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쾰른 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envihab) 전경/사진=보령 제공 |
독일우주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과 협력하며 우주의학과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주요 기관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서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으며, 독일 쾰른의 항공우주의학연구소 내 연구시설 엔비하브(envihab)를 통해 우주 환경에 따른 신체 변화와 지구 중력 재적응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연구 역량과 구체적인 실험 수요가 향후 우주 연구 인프라 설계 및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우주청(DLR) 역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우주 생명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과학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주 연구 인프라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제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독일우주청이 보령 우주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간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련해 온 사업 기반이 실제 연구 수요와 연결된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 기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주의학 연구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고객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며 "독일우주청이 NASA, ESA 등과 쌓아 온 연구 협력 관계와도 연계해 보령의 인프라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은 우주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개최한 청소년 우주의학 경진대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 유스(HIS Youth)’ 수상작 51점을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착륙선은 2027년 1분기 달 탐사에 투입될 예정이며, 보령은 이를 비롯한 글로벌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생명과학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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