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여름 휴가철 기승 부리는 범죄…'여행상품·초특가 할인' 등 정보보안 범죄 주의

전자·IT / 소민영 기자 / 2023-07-26 10:15:35
▲에스원이 최근 3년간(2020~2022년)의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름 휴가철 범죄 동향을 발표했다./사진=에스원 홈페이지 캡처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에스원이 최근 3년간(2020~2022년)의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름 휴가철 범죄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정보보안 범죄 동향까지 분석했다.


26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침입 범죄가 연평균 25.8%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 후 침입 범죄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침입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가철 침입 범죄는 ▲8월 1, 2주차, 새벽 시간대(00~06시)에 집중되고 ▲빈 매장 내 소액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에스원 정보보안관제센터 분석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시도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기업을 노리는 '네트워크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스미싱' 범죄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그래프/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은 여름 휴가철 중에서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는 8월 1주차와 2주차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고 보고했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시간대(00∼06시)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새벽 1∼4시 사이에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시간대(06∼12시, 13.5%), 오후 시간대(12∼18시, 7.2%)가 뒤를 이었다.

침입 장소는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점(26.1%), 사무실(7.2%)이 뒤를 이었다. 일반 매장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계형 범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휴가철에 여행객들을 노리는 정보보안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과 같이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 '피싱·스미싱' 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휴가 맞이로 들 뜬 마음에 함부로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중요한 정보자산이 유출되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현금 도난 등의 침입 범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바이러스 백신, 안티 랜섬웨어, 백업 등의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통해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스원은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빅데이터 기반 침입 범죄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사회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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