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엔진 ‘연소기 및 시험리그 제작’ 과제 계약 체결

산업·기업 / 한시은 기자 / 2025-01-15 10:13:33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 국방기술’로 고온화 연소기 개발 중
두산에너빌리티, 개발 일환인 연소기 시제작 및 리그 시험 지원
‘엔진 레이아웃 설계 및 해석 용역 계약’ 후속 과제…향후 무인기 엔진 사업 다각화 주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연소기 및 시험리그 제작’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미래도전 국방기술’로 개발 중인 고온화 연소기 개발의 일환인 고온화 연소기 시제작 및 리그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과제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항공엔진 연소기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리그시험을 거치기 때문에 통상 엔진체계 개발보다 선행해 제작 및 시험이 이뤄진다. 양 기관은 이 과제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가진 최적의 연소기를 개발하고, 항공기를 운용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연소기 리그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의 연소기 시제작을 위해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한 고온부품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 요구 및 다양한 설계변수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의 적층 제조 기법을 활용한 제작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또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된 TBC(Thermal Barrier Coating) 기술과 시험리그 설계, 제작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의 선행과제 성격인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해석 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연소기 시험이 진행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의 설비개선공사를 수행 중이다. 과제 간 연계를 통해 항공엔진 개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엔진 연소기 제작 및 시험분야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제조기술과 시험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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