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황동현 기자] 매년 7~8월은 부동산시장의 전통적 비수기로 꼽혀 숨고르기에 들어가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과열 양상을 보이여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를 덮친 광풍은 강동구와 광진구, 송파구 등 주변 지역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0.03%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일반아파트 모두 0.03%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씩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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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
서울은 강남 등 인기지역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비강남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주요 자치구별로 ▲도봉(0.12%) ▲광진(0.08%) ▲동작(0.07%) ▲구로(0.07%) ▲관악(0.07%) ▲강서(0.06%) 등의 상승세가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6일 1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6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 1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전용 84㎡는 지난 6월 13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 11억4500만원보다 2억4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신도시는 ▲동탄(0.02%) ▲분당(0.01%) 등에서 올랐고 경기·인천은 ▲화성(0.06%) ▲의정부(0.03%) ▲안양(0.02%) ▲안산(0.02%) ▲수원(0.01%) ▲광명(0.01%)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서울 0.05%)을 보였던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로 ▲노원(0.14%) ▲강남(0.13%) ▲구로(0.11%) ▲은평(0.09%) ▲서초(0.05%) ▲동작(0.05%) 순이었고, 신도시는 ▲중동(0.02%) ▲김포한강(0.01%) ▲산본(0.01%), 경기·인천은 ▲화성(0.10%) ▲수원(0.05%) ▲이천(0.04%) ▲인천(0.03%) ▲고양(0.02%) 등이 지역 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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