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생산·품질·스마트조선 기술 이전…10~15년 인력양성 계획
CPSP 등 캐나다 해군 사업 대응 기반 구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현지 조선소 및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타리오조선소(Ontario Shipyards)와 조선 역량 재건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날 온타리오조선소, 모호크대학(Mohawk College)과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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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호크대학 폴 암스트롱 총장(앞줄 왼쪽),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앞줄 가운데), 온타리오조선소 숀 파둘로 대표(앞줄 오른쪽)가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캐나다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아슬람 라나, 크리스 비틀, 존 폴 단코, 시마 아칸 등 캐나다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양국 간 조선·해군 산업 협력을 축하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를 통해 온타리오조선소에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자문, 생산 계획 수립과 공정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조선소 기반 첨단 공정 등 선진 조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타리오주의 대형 선박 건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재건하고, 캐나다의 장기적인 해군 산업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을 포함한 향후 캐나다 해군 사업 대응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가 올해부터 건조하는 선박의 설계 등 준비 단계부터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조선소 및 모호크대학과 협력해 조선소 내 ‘조선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한다. 향후 10~15년간 조선소 확장·현대화 계획과 연계해 용접, 제작, 해양기계, 전기, 로보틱스, 비파괴검사 등 핵심 숙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세 기관은 온타리오조선소 내 통합형 교육 캠퍼스 구축, 산업 주도형 고급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산·확장 계획과 연계한 인력양성 체계 확립, 가상현실·로보틱스·디지털 트윈 기반 응용 연구 과제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CPSP 사업을 수주할 경우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내 조선 전문 교육·훈련센터 설립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와 현지 산업 협력 확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대호 지역을 방산 조선 중심지로 육성하고 캐나다 첨단 해양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숀 파둘로 온타리오조선소 대표는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조선 전문성과 검증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조선 역량 재건과 고품질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오늘 맺은 두 개의 약속은 한화오션과 온타리오조선소의 미래이자, 캐나다와 대한민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해주는 계기”라며 “첨단 조선 공정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내재화해 캐나다 해군 사업 수행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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