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한국 법인 ‘펜더뮤직코리아’ 설립…10월부터 직접 유통 전환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26 10:10:18
김기훈 대표 선임…“브랜드 유산·혁신 기반으로 국내 성장 가속화”
▲펜더(Fender) BI 이미지/사진=팬더코리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글로벌 기타 브랜드 펜더(Fender)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펜더뮤직코리아는 Fender Musical Instruments Corporation(FMIC)의 한국 법인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 출범하며 FMIC 산하 주요 브랜드의 국내 유통 및 소비자 직판을 전담한다고 26일 밝혔다.

 

펜더뮤직코리아는 FMIC 본사의 100% 자회사로, Fender®, Squier®, Gretsch®, EVH®, Charvel®, Jackson® 등 브랜드의 국내 단독 유통을 맡는다. 동시에 기존 대리점 기반의 판매망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대상의 직판(Direct-to-Consumer) 채널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지사 대표로는 김기훈(Jack Kim) 씨가 선임됐으며, FM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인 에드워드 “버드” 콜(Edward “Bud” Cole)의 지휘 아래 운영된다.

 

FMIC는 그간 국내 유통 파트너로 활동해온 Guitarnet과 PK International에 감사를 전했다. 콜 사장은 “Fender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uitarnet의 박종호 대표는 “Fender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펜더뮤직코리아가 앞으로도 한국 뮤지션들에게 높은 품질과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PK International의 박지성 대표 역시 “Gretsch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한 여정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더뮤직코리아는 향후 국내 유통, 마케팅, 고객 서비스, 아티스트 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FMIC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기반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제품 품질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FMIC CEO 앤디 무니(Andy Mooney)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음악 시장 중 하나로, 이번 지사 설립은 Fende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펜더뮤직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더뮤직코리아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하며, 향후 국내 보증, A/S, 유통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고객 지원 업무를 본격 담당하게 된다. 

 

김기훈 대표는 “Fender의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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