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가 결제까지" 한국은행과 AI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첫 실증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1-22 10:11:55
에이전틱 AI가 상품 탐색부터 구매·결제까지 전 과정 수행
디지털화폐 플랫폼 연계해 예금 토큰 자동결제 안정성 검증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CNS가 한국은행과 함께 인공지능이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 결제까지 수행하는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LG CNS는 한국은행과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 실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 환경에서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 제공

 

이번 실증에서는 예금 토큰을 활용한 자동결제 구조가 구현됐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화한 토큰 형태의 화폐로,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플랫폼과 연계해 AI가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AI 자동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검증하며 향후 활용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LG CNS와 한국은행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의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지와 음원, AI 서비스 등을 구매하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가정해 실증을 진행했다.

 

AI 에이전트는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을 수행했으며, 사전에 설정된 조건과 권한 범위 내에서 디지털화폐 결제까지 자동으로 완료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 구매 과정에서는 여러 플랫폼에 반복적으로 로그인하고 결제를 진행해야 해 이용자의 불편이 컸다.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구매자와 판매자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통신하고, 디지털화폐 플랫폼 상에서 전자지갑 간 예금 토큰 이체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사용자는 결제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도 보다 빠르고 편리한 거래 경험을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 검색부터 구매,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전트 간 거래가 늘어나면서 예금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는 초소액·고빈도 결제에 적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향후 예금 토큰과 유사한 디지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구조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은행이 미래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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