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트래쉬버스터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압 다회용 컵 및 다회용 뚜껑 전용 세척기 TSWM(Trashbusters Sustainable Washing Machine)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 식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 행사와 영화관, 카페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 후 전문 세척 공정을 거쳐 재대여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트래쉬버스터즈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압 다회용 컵 및 다회용 뚜껑 전용 세척기 TSWM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사진=트래쉬버스터즈 제공 |
지난 2019년 창업 후 현재까지 130여 개의 기업과 250여 건의 축제행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약 5700만 개의 일회용품 쓰레기를 절감하며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허등록이 완료된 TSWM은 일회용품보다 저렴한 원가로 자원 순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회용 컵 세척 공정을 완전히 자동화해 세척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장치가 될 전망이다.
TSWM의 핵심 기능은 ▲초고압 및 고온 세척 ▲자동 크기 감지 및 정렬 자동화 ▲다양한 컵 크기 호환 ▲5노즐 회전 분사 시스템 ▲자원 절약형이 있다.
최대 100bar 압력과 90°C 이상의 고온으로 컵의 내부와 외부를 강력하게 세척하고, 컵 크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정렬 후 자동으로 세척기에 투입한다. 10oz부터 22oz까지 다양한 크기의 컵을 완벽히 세척할 수 있도록 노즐 각도와 압력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컵의 내외부를 세척하는 노즐이 상하로 움직이며 구석구석 이물질 제거하고, 사용된 물은 펌프를 통해 순환시켜 재사용하여 물 소비량을 최소화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수작업 컵 세척 방식을 대체해 시간당 최대 1만800개의 컵을 세척할 수 있다. 또 자동화 세척으로 사람의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이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 기술을 통해 단순한 세척 장치의 개발을 넘어,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장치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세척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는 “이번 TSWM 개발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력은 줄어들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서비스 시장에서 세척이라는 3D 업의 대체자로 시스템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쉬버스터즈는 해당 특허를 통해 프랜차이즈 매장 및 세척 시장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