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주도권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체질 혁신을 통해 2026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 명의로 2일 ‘2026년 신년사’를 사내에 공지했다. DS부문과 DX부문의 업의 본질과 경영 환경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부문별 신년사를 각각 발표하며 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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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공 |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 신년사를 통해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과 AI 수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고객과 함께 대응해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밝혔다.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설계부터 연구개발,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히 HBM4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메모리 사업에서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파운드리 사업 역시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고객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한 경영 전환도 주문했다.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하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준법 문화와 상생 협력,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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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
노태문 사장은 DX부문 신년사에서 AX 혁신과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통해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AX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고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정의하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속도, 생산성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영 전반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빠른 실행력과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준법 역시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흔들림 없는 준법 문화 확립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년사를 통해 DS부문에서는 기술 경쟁력 회복과 AI 반도체 주도권 강화를, DX부문에서는 AX 혁신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각각 축으로 삼아 2026년 한 단계 도약하는 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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