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참여자 모집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08-27 10:01:27
온라인·대면 상담 병행, 최대 10회 맞춤 심리상담 지원
상담 후 자아존중감·회복탄력성 등 긍정 감정 높아져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올해 마지막 4차 참여자 25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단검사를 거쳐,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관리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모집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4~11일까지 가능하다. 의무복무 제대 청년은 정책 참여기간이 연장돼 최장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 검사로 건강 상태를 진단받은 뒤, 결과에 따라 최대 10회(기본 6회+추가 4회) 1:1 심리상담(대면/온라인, 회당 50분)을 받는다. KSCL95(간이정신진단), TCI(기질·성격검사)를 통해 마음 상태를 유형별로 진단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대면상담 외에도 온라인(화상) 상담을 지원해 학업, 경제활동 등 어려움이 있는 청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차 참여자 4972명 중 3104명 대상 임상적 효과성, 주관적 효과성 평가 결과 자아존중감·회복탄력성·삶의 만족도는 향상(각각 12%, 13%, 27%↑)됐고, 우울·불안·스트레스·외로움 등은 감소(18%, 17%, 11%, 13%↓)했다.

상담 체감 효과도 높았다. 94%가 자기이해·정서적 지지 경험을, 76%가 문제해결 능력 강화 효과를 실감했다. 주요 고민별 어려움도 회의감(22%)·주의집중곤란(19%)·수면문제(19%)·취업(16%)·가족관계(10%)·대인관계(11%) 등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참여자 95.8%가 사업 추천 의사를 밝혔으며 만족도 또한 상담사(94.7%)·사업 전반(95.2%)에서 높게 나타났다. 3~4차 참여자 및 전체 참여자 종료 후엔 장기 추적조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연세대 등과 협업하며 사업 효과 연구, 학술대회 발표 등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모델 고도화에도 나선다. 상담 종료 뒤엔 청년 특성·니즈를 반영한 정책·민간협력사업 연계, 집단상담, 토크콘서트, 정원 처방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직업성장 연계 멘토링, 민간기업 현직자와의 네트워킹도 제공한다.

상담사에 대한 역량 강화 및 소진 예방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경력 단절 상담사 위촉절차 간소화, 슈퍼비전 강화 등 전문성 및 복지 향상에도 힘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상담과 맞춤 지원이 강점”이라면서 “학계·전문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대표 정신건강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고도화와 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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