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다중이용시설 대규모 화재안전조사 착수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12-08 15:09:07
종교시설·숙박시설·지하상가 등 집중 점검
비상구 폐쇄·소방시설 차단 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영업주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 병행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교시설, 숙박시설, 지하상가 등 총 10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25개 자치구 소방서에서 화재안전조사관 237명을 투입해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특별시청/사진=소셜밸류

 

점검 항목은 △자동화재탐지설비·스프링클러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작동 및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와 피난통로 물건 적치 여부 △영업주 등 관계인의 소방계획서 이행 등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적정성 등이다.

본부는 경미한 불량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또 다중이용시설 영업주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관리, 시설 특성을 반영한 피난·대피 계획, 화재 시 초기 대응요령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도 병행한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물 관계인들께서도 ‘내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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